경제·금융

정부, 국제유가 상승분 소비자가에 반영

정부는 최근의 국제유가 상승분을 국내 소비자가에 그대로 반영키로 했다.이에따라 국제유가 급등세가 지속될 경우 4월부터 휘발유, 등유, 경유 등 국내석유류의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8일 오후 엄낙용(嚴洛鎔) 재경부차관 주재로 국제유가 관련 긴급회의를갖고 이런 방침을 정했다. 엄 차관은 "현재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으나 당초 전망인 21∼22달러선(두바이유 기준)으로 다시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그러나 일부에서는 25달러선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최악의 시나리오에 해당하는 25달러까지 상승해도 소비자물가나 경제성장률, 국제수지 등에 끼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추가적인 탄력세율 인하없이 그대로 소비자 물가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엄 차관은 또 "오는 27일 석유수출기구(OPEC) 회의 이후에 국제유가가 급등세를보여도 탄력세율 추가 인하 등 안정책은 내놓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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