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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거인 천하 눈앞

SF, 5차전서 KC에 완봉승

월드시리즈 우승 1승 남겨

'월드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가 샌프란시스코를 월드시리즈 우승 바로 앞으로 끌어다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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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가너는 27일(이하 한국시간) AT&T파크 홈경기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5차전(7전4선승제)에서 완봉승을 거뒀다. 9이닝 동안 117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볼넷이나 몸에 맞는 공도 없는 완벽에 가까운 투구였다. 월드시리즈 완봉승은 지난 2003년 6차전에서 플로리다의 조시 베켓이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거둔 후 11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범가너는 2010년부터 월드시리즈 4경기에서 4승 무패에 평균자책점 0.29를 기록하고 있다. 5대0으로 이긴 샌프란시스코는 2연승으로 3승2패를 기록, 우승에 1승만을 남겼다.

샌프란시스코는 2회 말 1사 2·3루에서 브랜던 크로퍼드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뽑았다. 4회 2사 1·2루에서는 역시 크로퍼드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려 범가너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샌프란시스코 타자들은 캔자스시티의 철벽 불펜인 켈빈 에레라와 웨이드 데이비스가 나온 뒤에도 8회 3점을 보태 승기를 움켜쥐었다. 두 팀의 6차전은 29일 캔자스시티 홈인 코프먼 스타디움으로 옮겨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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