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증시전망]G2 경기회복ㆍ신정부 정책 모멘텀 증시에 긍정적-삼성증권

국내 증시가 미국 주식시장의 조정 가능성과 유럽 정치 불확실성이 리스크로 작용하는 것은 부담이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 등 G2 국가의 경기 회복과 국내 신 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모멘텀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20일 “주요 선진 증시는 단기에 강한 반등세를 보인 이후 최근 들어 상승 탄력이 둔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주가 조정은 하락 추세 진입 아닌 기술적 반락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진단했다.


임 연구원은 “이번 주말로 예정된 이탈리아 총선과 9월로 예정된 독일 총선 등 정치 일정이 부담스럽지만, 영향력이 예전보다 현저히 완화될 것”이라며 “위기가 수년에 걸쳐 반복되며 유로존 리스크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가 점차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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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증시의 디커플링과 일부 리스크 요인에도 증시가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임 연구원은 “미국은 주택경기회복, 가계 소비여력 개선, 제조업 활황에 힘입어 경조한 경기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중국의 경우도 투자의 연착륙, 수출 경기 바닥 통과, 중산층 소비 성장에 힘입어 경기의 순환적 회복 기대감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신정부 정책 변화에 따른 수혜 업종의 주가 차별화도 증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상생과 관련해서는 내수주와 정책 기대감이 부각되는 중소형주를, 경제활력과 관련해서는 건설ㆍ은행을, 복지와 관련해서는 보험ㆍ증권ㆍ제약을 주목해 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삼성증권은 올해 코스피 예상 밴드를 1,900~2,300포인트로 유지하며, 1,950포인트 기준으로 8.4배 수준에 해당하는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지수 하단을 방어해 줄 것으로 전망했다.


김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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