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웰빙 포트폴리오] 印尼·말聯, 外人 투자확대·이슬람 머니로 "자본시장 유망"

작년 주가지수 印尼47% 말聯29% 급등 경제성장률 높아 새해도 추가 상승 가능성<br>외환자유화·이슬람 자본 유치에 유동성 확대 원자재·대체에너지등 자원관련주 강세 지속 예상


外人 투자확대·이슬람 머니로 "자본시장 유망" [웰빙 포트폴리오] 印尼·말聯작년 주가지수 印尼47% 말聯29% 급등 경제성장률 높아 새해도 추가 상승 가능성외환자유화·이슬람 자본 유치에 유동성 확대 원자재·대체에너지등 자원관련주 강세 예상 박현욱 기자 hwpark@sed.co.kr 관련기사 • 새해 인구·자원대국 증시가 뜬다 • 2007년 글로벌증시 성적표 • 2008 해외펀드투자 이렇게… • 브라질, 내수시장 주도로 경제성장 가속도 • 레이문도 상파울로 증권거래소 사장 • 브라질, 풍부한 천연자원도 든든한 버팀목 • 중동·아프리카 • 주목! 남아공 : JSE지수 작년 18%이상 올라 • 포 후 뚜안 바오비엣증권 사장 인터뷰 • 印尼·말聯 "자본시장 유망" • 베트남 "年 8% 성장… 잠재력 크다" 투자 밀물 • 두바이, 주가지수 年 45% 상승 "재도약 날개" [웰빙 상품] • 대우증권 '산은 삼바브라질 주식형 펀드' • '우리CS 차이나러시아 주식형 펀드' • 하나대투 '하나UBS 글로벌포트폴리오' • '한국 월드와이드 그레이터차이나 주식형…' • 대신증권 '지구온난화투자 펀드' • 현대증권 'JP모간 중동아프리카 펀드' • 미래에셋 '이스턴유라시아 업종대표펀드' • 'JP모간 JF 아시아 컨슈머&인프라 주식형..'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주식시장은 풍부한 천연자원과 오일달러 유입 기대감으로 베트남과 함께 동남아의 유망투자처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동남아 허브’지위를 노리는 양국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어 이 과정에서 외국인 투자확대와 이슬람자금 유입이 양국의 자본시장 성장을 가속화 시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식시장만 보면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주가지수는 각각 2007년(12월24일기준) 47%, 29% 올라 같은 기간 베트남 상승률(23%)을 크게 웃돌고 있다. 시가총액도 베트남과 비교하면 인도네시아는 7배, 말레이시아는 10배를 넘는다. 최근 몇 년간 주가가 많이 올라 부담은 크지만 양국 증시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오재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인도네시아의 2008년 GDP성장률이 2007년 6.2%보다 높은 6.4%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6년동안의 지수상승이 부담이 되지만 비중 높은 자원관련주의 강세로 상승기조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경제는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소비증가와 투자확대가 주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17위 원유생산국으로 중동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 가운데 유일한 석유수출국기구(OPEC)회원국이다. 말레이시아도 전체 수출액에서 석유와 LNG가 차지하는 비중이 2000년 8.9%에서 2006년 12.5%로 늘었다. 대체에너지시장에서도 양국의 지위는 두드러진다. 바이오에탄올 추출작물 경작지 확대로 양국이 생산하는 팜(Palm)오일량은 전세계의 85%에 달한다. 에너지 등 원자재가격 강세가 지속될 경우 관련사업의 급속한 성장과 이에 따른 국내외 투자수익 증가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실제 말레이시아의 경우 1997년 외환위기 이후 부진했던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이 2007년 이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 2003년 일시적으로 위축됐던 외국인 거래비중도 2005년 이후 매년 35%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최창호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말레이시아가 2007년 4월 자국통화인 링깃화에 대한 외국인투자 촉진 등을 골자로 한 외환자유화 조치를 내놓은 이후 글로벌 투자자금의 관심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양국이 오일머니를 중심으로 글로벌자본시장의 영향력이 증대되고 있는 이슬람자금 유치에 전력하고 있어 이슬람교리에 맞는 투자상품 개발이 확대될 경우 주식시장의 유동성을 급속히 확대시키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식시장의 대세상승 국면에서 국제상품가격 강세에 따른 자원 및 산업재, 금융업종 등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형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말레이시아 전체 시가총액의 11.2%를 차지하고 있는 플랜테이션(농작물재배)관련주들은 2004년이후 대체에너지 부각으로 성장세가 빠르다”며 “그동안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인 금융, 부동산, 유동 및 서비스업종도 상승초기 국면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시장에서는 소재 및 에너지산업의 주가수익비율(PER)이 각각 13배, 22배수준에 이르지만 12개월예상 주당순이익(EPS)증가율이 100%를 넘어 향후 추가 상승가능성이 충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입력시간 : 2008/01/03 11:14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