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엌·사무용/부엌을 거실처럼… 사무실을 내집처럼…/가구

◎부엌가구/색상·인테리어 등 일반가구와 조화/원목·나무결무늬 밝은색상 주류「부엌의 문화공간화」 소득수준이 증가하고 여가시간이 늘어나면서 부엌은 이제 가족간 만남과 대화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생활공간, 음악을 듣거나 독서를 할 수 있는 종합휴식공간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따라 부엌가구업체들도 부엌가구 따로, 거실가구 따로의 썰렁한 진열이 아닌 색상과 인테리어배치 측면에서 일반가구와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제품 제작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부엌의 공간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냉장고 가스오븐렌지 식기세척기 세탁기 등 가전제품들이 부엌가구속으로 들어가는 이른바 「빌트인(Built­in)」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으며, 색상도 체리색등 집안을 화사하게 꾸밀수 있는 밝은 색을 채택하고 있다. 소재적인 측면에서는 고급스런 분위기를 연출하는 원목제품 또는 나무결 무늬의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사무용가구/부드럽고 포근하게 내집분위기 연출/곡선디자인 인기 올 사무용가구의 주요 테마는 부드럽고 포근한 분위기 연출을 통한 「내집같은 사무실」이다. 이를 위해 사무용가구업계는 기존의 딱딱한 직선 일변도에서 탈피, 곡선디자인을 채용함으로써 자칫 경직되기 쉬운 사무공간에 심리적인 안정감을 부여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색상도 기존의 무채색에서 벗어나 다양한 색감을 제공함으로써 보다 세련된 작업환경을 제공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책상의 경우 책상 모서리를 C자 또는 S자형의 라운드로 처리, 동선을 최소화하고 가구 재배치때 일어날수 있는 모서리 손상을 방지한 제품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또한 책상 높낮이를 조절해 자신의 체형에 맞는 위치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하고, 렌치 하나로 판넬을 분해, 조립할 수 있도록 한 것도 공통된 특징으로 나타나고 있다.<송영규 기자>

관련기사



송영규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