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해외신간] businessThink

"섣부른 결론 자제하라"by Dave Marcum, Steve Smith, Mahan Khalsa John Wiley & Sons "비즈니스는 비즈니스를 제대로 사고하는 방법을 이해했을 때, 비로소 숨겨진 잠재력을 한껏 발휘할 수 있다." '비즈니스 사고(businessThink)'의 공저자 데이브 마컴(Dave Marcum), 스티브 스미스(Steve Smith), 마한 칼자(Mahan Khalsa)는 비즈니스를 성공으로 이끄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사업의 맥락을 이해하는 사고력이라고 강조한다. 그것도 단숨에 꿰뚫어 보고 이해하는 능력이다. 책의 부제는 그에 걸맞게 '즉각, 무슨 일이 있더라도 이해하는 방법들(Rules for Getting It Right-Now, and No Matter What!)'. 저자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즈니스에 대한 뚜렷한 이해와 사고 없이 행동으로 옮긴다고 개탄한다. 그러나 아무런 생각 없이 무분별하게 덤벼대는 사업은 실패가 불을 보듯 뻔한 일. "구태의연한 습관에만 의존한 경영은 자멸을 부를 뿐"이라고 경고한다. 책에 따르면, 성공하는 사람은 뭔가 다르다. 그들은 자신의 사고를 보다 정연하고, 명징하며, 창의적이고 완정한 상태로 뒤바꿈으로써 결정적인 결과를 획득해 낸다. 이러한 사실들을 종합해 저자들은 사업의 잠재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도구 '비즈니스 사고'를 개발하는 8가지 원칙를 제시한다. 말단 직원에서부터 최고경영자에 이르기까지 누구에게나 적용 가능한 원칙들이다. 첫째는 "자신의 문전(門前)부터 살펴라." 개방적이면서도 일관된 자기 분위기가 생각하는 경영인의 기본적인 자질이다. 둘째는 "의구심을 키워라"와 셋째는 "결론에서 한 발 물러서라". 의심이 있어야 새로운 기회들이 생기고, 섣부른 결론은 사안의 명징성을 저해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파급효과를 면밀히 계산하는 일은 투자대비 이익을 측량하는데 필수불가결하고, 큰 그림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잔잔한 효과들에 대한 탐구가 필요하며, 각종 장애물을 피하기 위해서는 경고등 앞에서 일단 멈추는 지혜가 있어야 하고, 행간의 진실을 간파하기 위해 근본원인을 천착해야 한다고 덧붙인다. 이상의 8가지 원칙들은 구체적인 사례와 자료들에 힘입어 더욱 설득력을 얻어간다. 결국 중요한 것은 이들 원칙의 총합을 통한 '생각하는 경영'을 체득하는 것. 책은 누구나 보고 따라 할 수 있는 논리적이고, 현실적인 실천 계획들을 조목조목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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