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 수출 큰폭 증가… 올 사상 최대 기대

유럽 재정위기와 선진국의 성장세 둔화에도 대구지역 수출 증가율이 전국 평균을 웃도는 등 지역수출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대구의 연간 수출 실적이 지난해 51억 달러를 넘어 사상 최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1일 대구시와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대구의 수출실적은 46억8,3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5.2% 증가했다. 대구의 수출 증가율은 2009년까지 전국 평균을 밑돌았으나 작년부터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다. 올해도 대구의 수출 증가율이 25.2%로 전국 평균(23%)보다 높다. 대구 수출 증가는 지역 주력 산업인 자동차부품이 선도하고 있고, 섬유제품도 품질경쟁력을 회복하면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금액 기준으로 올해 수출 실적은 자동차부품을 포함한 기계류가 20억 달러로 가장 많고, 섬유 9억6,500만 달러, 전자전기제품 8억400만 달러, 철강금속 3억4,200만 달러 등의 순으로 보였다. 대구 최대 산업단지인 성서공단의 올 3분기 제조업 가동률도 작년 3분기 보다 운송장비(85.4%→87.7%), 1차 금속(72.8%→73.5%), 섬유(69.9%→70.6%) 등 주력업종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김연창 대구시 정무부시장은 “최근 국제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여건 속에서도 지역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해외전시회 부스비용 지원 확대, 자유무역협정(FTA) 대비 해외규격인증 지원 등 지역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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