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채권펀드 양호, 안정성향 투자자 관심"

한국투자증권은 22일 올들어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이 양호했다며 안정적 자산관리를 원하는 투자자일 경우 채권 펀드를 적극 이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신제요 애널리스트는 펀드평가사 제료인 자료를 인용, 수탁고 100억원 이상인채권형 펀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5월18일 기준)은 3.10%에 달한다고 밝혔다. 신 애널리스트는 "이는 올들어 전세계적인 금리 상승 추세에도 불구하고 환율하락, 유가상승 등의 유인으로 국내 채권금리가 알게 모르게 양호한 흐름을 이어왔기때문"이라고 말했다. 금리 상승 추세가 지속됐던 지난해 채권형 펀드의 연간 수익률은 1.78%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인 흐름이다. 신 애널리스트는 "더욱이 단기, 중기, 장기 채권형 펀드의 수익.위험 분포를 살펴보면 평균적으로 위험은 줄고 수익률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올해 채권형 펀드의 또 다른 특징은 국공채펀드와 회사채 펀드 간 수익률 격차가 거의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다만 장단기 스프레드 확대로 중장기 펀드의 수익률이 양호해졌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애널리스트는 또 "지난해 연간 수익률 상위 펀드 가운데 다수가 올들어 연초이후 수익률 상위에 포함돼 있다"며 "이는 금리 상황이 변화하더라도 운용능력에 따라 우수한 성정을 유지하는 펀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펀드를 골라내 장기투자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자산을 적극적으로 늘려야 하는 청장년층 또는 중산층 이하의 소득자의 경우 위험자산을 적극 확대해야 하지만, 안정적 자산관리가 필요한 고액 자산가나 퇴직자 내지 퇴직을 앞둔 투자자는 채권형 펀드의 비중을 일정부분 확보하는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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