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토요일 경부하 요금 도입, 최대 전력 수요 낮춰야"

한국철강협회가 토요일 전 시간대에 낮은 전기요금이 부과되는 경부하 요금제를 적용해 최대 전력 수요를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철강협회는 최근 토요일 경부하 요금제 적용 및 가변형 요금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전기요금 제도 개선방안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철강협회는 현행 계절별ㆍ시간대별 차등요금제에 따라 전일 경부하 시간대로 분류되는 일요일과 공휴일처럼 토요일을 경부하 시간대로 바꾸면 평일 수요가 토요일로 옮겨가면서 최대전력 수요가 560MW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토요일은 평일과 마찬가지로 시간대별로 다른 요금제가 적용되고 있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주5일 근무제와 주5일 수업제가 확대됨에 따라 평일과 토요일의 전력 수요 격차는 더 벌어질 것”이라며 “현재 미국ㆍ프랑스 등 선진국도 토요일 전체를 경부하 시간대로 분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철강협회는 또 계절별ㆍ시간대별 요금 수준 차이를 현재보다 크게 하는 별도의 요금제도를 정해 소비자가 이를 자발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가변형 요금제도도 함께 시행할 것을 건의했다.

관련기사



이재용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