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산부인과병원] 국내 첫 밀레니엄 아기 어디서 태어날까 관심

2000년 첫 아기의 탄생을 앞두고 일부 산부인과 전문병원들이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는 가운데 삼성제일병원이 밀레니엄 베이비를 판정하는 기준을 제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삼성제일병원은 최근 밀레니엄 베이비의 조건으로 정확한 시간의 체크 독립적인 증인 정상분만(유도분만 및 제왕절개는 제외) 건강한 아기(사산제외) 등을 제시했다. 삼성제일병원의 기준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어서 각 병원마다 기본적인 지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국내 밀레니엄 첫 아기는 삼성제일병원이나 차병원·미즈메디병원(구영동제일병원)·부산 일신기독병원 등을 꼽고 있다. 이들 병원은 대한 병원협회 표준화 심사결과 가장 많은 산부인과환자 진료실적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진료부문에 국한된 것이지 출산실적은 아니어서 무명의 개인병원에서 탄생할 개연성은 얼마든지 있다. 삼성제일병원의 경우 12월31일 오후부터 40여명의 의료진들이 밀레니엄 첫 아기를 받기 위해 병원에 대기할 예정. 차병원과 일신기독병원 및 대부분의 종합병원급도 별도의 진료팀을 편성, 밀레니엄 베이비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전문의들은 세계 밀레니엄 첫 아기는 여자 어린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해 관심을 모은다. 의료기관으로는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내셔널 위민스병원이나 스타십 칠드런스병원이 주목받고 있다. 오클랜드 보건당국은 세계 언론의 취재에 대비해 첫 아기의 사진을 인터넷 웹사이트로 공개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 일광절약 시간의 선포로 1시간 빨리 새해를 맞는 통가의 바이올라병원이나 피지의 메모리얼병원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박상영기자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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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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