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BIZ 플러스 영남] 경동도시가스 녹색에너지사업 박차

음성에 60㎿ 태양광 모듈공장 준공

경동솔라 공장 전경.


울산의 대표적 향토기업인 경동도시가스가 충북 음성에 대규모 태양광 모듈 생산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녹색에너지 사업 분야 진출을 가속화 하고 있다. 경동도시가스의 자회사인 경동솔라는 지난 31일 충북 음성공장에 연간 60㎿의 태양광모듈 생산이 가능한 신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준공한 60㎿의 태양광 모듈 규모는 약 2만 가구 이상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총 160억원이 투입된 이 공장은 41,71㎡의 부지에 1차적으로 2개동의 공장이 완공됐으며, 향후 총 200㎿ 이상의 설비능력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인 증설을 할 계획이다. 경동솔라는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환경이 척박하던 지난 2004년, 경동도시가스의 신성장동력 발굴과 사업다각화의 전략에 따라 설립됐다. 2005년에 22억원이던 매출액이 지난해에는 623억원으로 최근 4년 동안 약 30배 이상 증가하는 등 초고속성장을 통한 국내 태양광업계의 선도적인 기업이다. 현재 200와트 이상 230와트까지 대용량 모듈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작년부터 해외시장을 노크하기 시작해 올해에는 유럽, 동남아, 호주 등지에 본격적인 수출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동솔라는 태양광발전소 건설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2006년에는 당시 아시아 최대 규모였던 영광솔라파크(3MW) 태양광발전소를 성공적으로 완공한 이래 소형에서부터 대형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기도 했다. 경동솔라는 향후 400㎿급의 설비능력을 목표로 지속적인 투자를 실시해 오는 2015년에는 글로벌 10대 모듈메이커의 하나로 성장하고자 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조해성 경동솔라 사장은 "이번 경동솔라의 공장 증설은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국가정책에 발맞춰 핵심 산업인 태양광의 보급을 확대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 대량생산체제 구축을 통해 국제경쟁력 향상과 해외수출의 증대, 고용창출 등으로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해 나갈 발침"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