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휴가는 '펜션'에서 지내세요「올 여름 휴가는 펜션(PENSION)에서 보내세요」
최근 건설교통부가 제주도에 외국관광객의 유치를 위해 펜션에 대해 시설기준을 마련해 다음달부터 허용함에 따라 펜션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고 있다.
「펜션」이란 호텔의 편리성과 민박의 가족적인 분위기를 모두 살린 레저용 숙박시설로 시설은 호텔에 버금가지만 요금은 싸고 가족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숙박시설.
펜션은 또 농장과 어장, 목장 등 자연체험을 할 수 있는 장소도 함께 갖추고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의 여행에 적합하다.
특히 목조나 통나무집 형태로 취사시설까지 딸려있고 6~7평규모(콘도 15평형 상당)여서 소가족이 이용하기에 적합하다. 카페나 잔디 바베큐장, 수영장 등을 부대시설로 갖춘 곳도 많다.
국내에는 2~3년전부터 관광지주변에 한 두개씩 생겨나기 시작해 이를 아는 몇몇 동호인들은 즐겨 이용하고 있다.
일반인들에겐 아직 생소한 편이지만 최근에는 래프팅이나 페러글라이딩, 별자리를 연구하는 모임 등을 위한 전문펜션까지 등장하고 있다.
유럽에선 가족들이 나들이할 때 콘도나 호텔보다는 대부분 펜션을 이용하며, 일본도 80년대에 처음 도입된 이후 현재는 3,800여개가 성업중일 정도로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산업이다.
펜션을 국내에 처음 도입해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렛츠고월드의 이학순(李學淳·사진)대표는 『그동안 국내에서는 가족단위로 즐길만한 마땅한 레저 숙박시설이 없어 도시의 아파트를 옮겨다 놓은 듯한 콘도미니엄이 관광지의 대부분을 차지했다』며 『펜션이 본격적으로 보급되면 자연과 어우러진 별장같은 모습에 반해 콘도를 급속히 대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렛츠고월드는 국내에는 아직 생소한 이 펜션을 널리 확산시키기 위해 신축해 운영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인·허가에서부터 건축, 개점에 이르기까지 모든 컨설팅을 하고 있다.
李대표는 『투자자의 자금여력에 맞는 다양한 모델도 제시해 주고 있다』며 『전원생활과 더불어 매월 일정한 수입을 원하는 사람들에겐 환상의 사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렛츠고월드는 현재 전국에 흩어져 있는 펜션 50여개를 체인점으로 연결하고 인터넷을 통해 정보제공과 예약을 받고 있으며 가맹점 수를 500여개로 늘려 국내 관광객은 물론 외국관광객까지 유치, 패키지형식이 대부분인 국내 관광산업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겠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일반인들이 이 시설을 이용하려면 렛츠고월드의 홈페이지(WWW.ALETSGO.COM)에 접속한 뒤 회원으로 등록하면 되고, 가맹점 가입은 관광지 주변에서 목조나 통나무 등으로 된 고급민박시설을 운영중인 곳을 대상으로 직원이 직접 방문해 시설기준에 적합한지 검토한 뒤 지원해준다. (0343)387-9077입력시간 2000/06/04 19:22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