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소액투자자 고수익 상품을 찾아라

올 투자 포트폴리오 어떻게올해의 투자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구성해야 수익을 많이 낼 수 있을까. 1년간 주식시장의 향방을 점칠 수 있다는 1월 시장의 출발이 좋았고 부동산도 하반기 경기 회복에 대한 전망과 함께 밝다고 하니 재테크환경은 작년보다 훨씬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소액 투자자들은 투자하기가 쉽지 않다. 소액 투자자들에게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 등은 어렵기도 하고 위험도 너무 크기 때문이다. 안정성 위주의 금융상품은 낮은 이자율 때문에 대안이 되지 못한다. 그러나 언제까지 낮은 이자만을 탓할 수 는 없는 법. 적절한 투자상품을 선택해서 투자수익을 높이는 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올해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상품으로는 어떤 것들이 좋은지 살펴보자. ◇주식투자도 하고 세액공제도 받는 장기주식저축 주식시장이 탄력을 받으면서 실적장세로 이어지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올해 주식투자로 수익을 올리고자 하는 투자자들은 장기주식저축 가입을 고려해 볼만하다. 근로자는 물론 자영업자들도 가입할 수 있기 때문에 세액 공제 5.5% 효과를 볼 수 있고 비과세 혜택도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상품이다. 3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러나 직접투자 비율이 70% 이상 돼야 하고 매매회전율이 400%로 제한되므로 장기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투자자들에게만 적합하다. 직접투자하기에는 주식투자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거나 자신이 없는 투자자들이라면 간접투자상품을 이용해볼 만 하다. 그러나 간접투자상품을 선택할 경우에는 펀드를 운영하는 회사의 규모와 운용시스템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그리고 팀 단위인지 단독 운영인지 등을 살펴보고 고르는 것이 필요하다. 과거의 운용실적도 중요하다. 70% 이상 주식으로 운용하는 순수 주식형 펀드이기 때문에 이와 같은 점을 살펴보고 가입해야 주가 상승시 최대의 수익을, 주가하락시에는 최소로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신추가금전신탁을 이용한 단기간 운영자금 투자 먼저 금리상승에 대비해 단기로 자금을 운용하고자 한다면 은행권의 단기투자용 신탁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기존에 판매된 신탁상품 중에서는 국민은행의 경우 1개월짜리도 선보인바 있다. 올해도 이러한 단기신탁상품은 계속 나올 예정인데 대부분 만기가 3개월 정도로 짧으면서도 추가입금이 자유롭다. 정기예금보다 0.3~0.5%포인트 이상의 추가금리를 기대할 수 있으며 자금운용은 대부분 우량 기업어음이나 우량 회사채에 투자하고 있다. 국민은행의 '국민 신추가금전신탁'은 3개월짜리 신탁상품으로 최저 가입액은 100만원이며 추가 납입도 가능하다. 한미은행도 '신단기추가금전신탁'를 판매하는데 역시 3개월이며 추가입금 및 일부 중도해지가 가능하다. 만기후에도 실적배당되며 가입한도는 최저 10만원 이상이다. 이 신탁상품은 '채권형'과 '안정성장형' 등 2종류가 있다. 외환은행도 신추가금전신탁(채권형)을 판매하고 있는데 3개월 단기로 운영하면서 추가 입금 및 해지를 자유롭게 할 수 있고 국공채 및 우량회사채등에 운용한다. 그러나 입금 건별로 최저 3개월이 경과해야 중도해지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자금의 운용기간이 적어도 3개월이상은 돼야 적합하며 가입일의 기준가격과 해지일의 기준가격의 차이가 수익율을 결정한다. 그러므로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가입시 가장 낮은 기준가격에 입금해 단시일 내 가장 높은 기준가격에 해지하는 것이 최고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다만 해지하고자 하는 시점에 중도해지 할 수 없거나 중도해지수수료를 내야 한다면 소용이 없다. 또 가입기간 중 일시 급상승, 일시 급락은 이익배당에 영향이 적고 계좌 해지 시점의 기준가격으로 이익배당이 결정되므로 상품의 가입기간을 고려한 해지시점 기준가격 예측이 중요하다. ◇적은 금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는 부동산투자상품 부동산투자신탁은 개인 투자자들의 돈을 모아 부동산 건설 사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올해 부동산 시장에 대한 밝은 전망과 함께 낮은 정기예금 금리 상황에 비추어 볼 때 비교적 높은 수준의 수익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품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작년에 국민은행에서 처음으로 판매된 이후 하나ㆍ한빛ㆍ외환은행 등에서 새로운 펀드를 만들어 시판했고 올해도 판매될 예정이다. 수익률은 초기에 11~12%로 높았으나 낮아지는 대출금리로 인하여 최근에는 약 7~8%정도의 기대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부동산 신탁은 특성상 부정기적으로 출시되고 신탁규모가 적기 때문에 가입을 원하는 투자자들은 판매 예정일자 등 관련 정보를 미리 파악해야 가입할 수 있다. 또한 대부분 중도해지가 불가능하므로 여유기간이 충분한 자금으로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 앞으로 본격적으로 부동산 경기가 활성화된다면 부동산투자신탁도 다양한 상품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중도에 개발이 중단되거나 연기될 때는 상환에 따른 위험도 따를 수 있으므로 투자대상 부동산개발사업이 유망한지, 그리고 투자원금은 어떻게 회수되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해야 한다. /오정선 외환은행 PB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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