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전자제품 전문점들 공격적 매장 확대

하이마트·삼성디지털프라자등 연말엔 총 1000개 넘어설듯

하이마트, 삼성 디지털프라자, LG 베스트샵 등 전자제품 전문점들이 공격적으로 매장을 늘려 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올 연말엔 전자제품 전문점(직영 기준)이 1,000개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업체들은 매장 수 확대와 함께 전국의 유명 상권의 비슷한 위치에 점포가 들어서는 상황을 감안해 상품·가격 차별화로 소비자의 발걸음을 붙잡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이마트, 디지털프라자, 베스트샵, 전자랜드 등 전자제품 전문점 점포 수는 885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2007년에 비해 99개가 순증했다. 하이마트는 7월 말 현재 점포수가 299개로 하반기에 11개 점포를 더 열어 올해 310개 매장으로 늘릴 예정이다. 전년 보다 점포가 27개 늘어나는 것이다. 하이마트의 한 관계자는 "8월에 업계 최초로 300호 점포를 열게 된다"고 강조했다. LG베스트 샵도 점포를 꾸준히 늘릴 계획이다. 베스트샵의 7월 말 현재 점포수는 250개다. 베스트 샵의 한 관계자는 "매장 숫자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면서 "연말까지 필요한 지역에 점포를 계속해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디지털프라자는 경쟁업체에 영업전략이 노출된다는 이유로 구체적인 출점 계획은 밝히지 않았지만 점포 확장은 계속 한다는 입장이다. 디지털프라자의 상반기 점포수는 280개 이상이다. 통상적으로 전자제품 전문점들이 하반기에 10개 이상의 점포를 연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 말 전체 전자제품 전문점 점포 수는 1,000개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점포수가 늘어나면서 전자제품 전문점 시장규모도 2007년 4조 8,664억원에서 지난해 6조 4,880억원으로 33% 가량 성장했다. 업체간 차별화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하이마트는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상품구색이 자랑이다. 자사 브랜드 제품만 판매하는 디지털프라자와 베스트샵은 고유 상품과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차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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