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반정부 시위 사태가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자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이라크 현지로 전세기를 보내기로 결정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지난 30일 밤 중동에서 전세기를 확보해 카이로-로마 구간을 통해 이라크에 있는 일본인 540명을 수송하는 계획을 세웠다.
한편 이집트에서는 소요사태가 계속되면서 유명 휴양지 샤름 알 세이크에 군부대가 투입됐으며, 인터넷과 휴대전화 사용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지난 30일에는 시민과 정부와의 협상 중재자로 선임된 야당 지도자 모하메드 엘바라데이가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에게 당장 이집트를 떠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