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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작가 조앤 롤링 하버드大 졸업식 연사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해리 포터’ 시리즈를 쓴 영국의 소설가 조앤 롤링(42)이 올해 미국 하버드대학의 졸업식 연사로 초청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 보도했다. 드루 파우스트 하버드대 총장은 성명에서 “젊은이들에게 흥분과 독서의 순수한 기쁨을 느끼게 하는 데 우리 시대 누구도 롤링보다 더 많은 일을 한 사람이 없다”며 “하버드대가 엄밀히 호그와트 마법학교는 아니지만 오는 6월 롤링의 방문은 학교 내 많은 팬들에게 마법의 순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총 7권으로 이뤄진 롤링의 해리 포터 시리즈는 전세계 65개 언어로 번역됐고 전부 3억7,500만권 이상이 팔렸다. 이 책의 성공으로 롤링은 하루아침에 10억달러의 재산을 가진 부자가 됐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다 롤링의 책에 환호하는 것은 아니다. 예일대 교수이자 문학평론가인 해럴드 블룸은 수년 전 “롤링과 미국의 공포소설 작가 스티븐 킹은 똑같이 나쁜 작가”라며 “컴퓨터ㆍ영화ㆍTV 등 스크린의 새로운 암흑시대에나 어울리는 거인”이라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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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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