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위험관리 재테크플랜

위험관리 재테크플랜 정부투자기관에 근무하는 이태환씨(36세)는 아내와 4살 짜리 아들 그리고 태어난 지 8개월이 된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이씨의 올해 연봉은 3,500만원수준으로 지난해엔 증권회사에 다니는 친구의 권유로 1,000만원을 주식에 투자해 절반이상의 돈을 날린 경험을 갖고 있다. 이씨는 두 아이의 양육비, 지난해 주식투자로 손실을 본 부분에 대한 회복, 위험에 대한 대비 등에 대한 생각이 많다. 신사년 새해를 맞아 이씨는 자신의 신년계획을 세워보았다. 그중 재테크에 대한 계획은 보수적인 재테크를 하기로 맘먹었다. 우선 은행과 새마을금고에 각각 세금우대상품과 개인연금저축 상품을 가입하고, 출장이 잦은 자신을 위한 위험보장 차원에서 질병특약을 부가한 종신보험과 상해보험을, 아이들을 위해서는 외국계회사에서 취급하고 있는 순수보장성 어린이보험을, 아내를 위해서 질병과 상해를 중심으로 하는 보험을 가입해 계획적인 종자돈 마련과 최소의 비용으로 리스크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는 신년 재테크계획을 수립하였다. 2001년엔 금융소득종합과세가 부활되고, 세금우대 한도가 줄어들고, 이자소득세율이 낮아지고, 예금보호한도 축소, 채권시가평가제의 도입, 개인연금제도의 변경 등 재테크환경이 변화하고 있으며, 보험제도 또한 예정이율이 인하되고, 변액 종신보험의 도입, 보험차익 비과세 기간 연장, 계약자 보호의 강화 등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이러한 금융환경의 변화는 개개인들의 책임과 지혜로운 선택을 요구하고 있어 올해의 재테크플랜은 가계 Cash Flow에 대한 재검토를 통한 소비억제와 현명한 지출배분형태로 신중하게 세워야할 것이다. 경제불안, 금융불안시기인 올해의 위험보장계획을 생각해본다. 1. 경제사정에 맞춰 적은 보험료로 실생활을 중심으로 보장을 선택하라. 올해의 경제상황을 외환위기 이전보다 더 어렵다고들 예측하는 사람들이 많다. 또한 구조조정 등으로 가정경제의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비용이라 할 수 있는 보험료 지출규모를 최소화하고, 실생활 속에서 느끼는 의료비부담, 환경ㆍ신체상의 위험 증가에 따른 가정경제의 부담을 고려한 보장내용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즉, 암, 뇌혈관 질환, 심장질환과 성인병 등 여러 가지 질병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 각종 재해로 인한 상해 등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 가장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 등 실생활과 관련된 보장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보험료 수준은 자신의 소득의 5∼8%수준으로 정하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배당상품보다는 8%정도가 저렴한 무배당 상품을, 만기환급금이 있는 상품보다는 순수보장성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어린이보험은 꼭 고려할 필요가 있다. 2. 예정이율이 인하되기 전에 보험을 가입하라. 생명보험의 보험료 산출의 기초가 되는 예정이율은 장래보험금 지급을 위해 어느 정도 이율로 부리해야 하는 지를 정하여 납입보험료를 결정하기 때문에 보험료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예정이율이 높을수록 보험료가 싸다. 그동안 배당상품에는 6.5%의 예정이율을, 무배당상품에는 7.5%의 예정이율을 적용해오던 생명보험회사들이 지속적인 저금리현상으로 금리 역마진을 우려하고 있고, 일본의 경우 생명보험회사들이 파산하는 경우까지 발생하여 1%정도의 금리인하가 조만간 이뤄질 것이다. 따라서 예정이율이 인하되기 전에 생명보험에 가입할 필요가 있고, 가입 전 예정이율을 꼭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3.전문가와 상의하여 보험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라. 보험상품도 자신과 가정의 현재 현금 보유액(Cash Flow)과 장래의 보유액 변화 등을 고려해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고, 가입목적에 따라 적정한 위험수준, 수익률, 위험증가 예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또 상품을 따로 가입하는 것이 유리한 지 한가지 상품을 가입하고, 거기에 특약을 부가하는 것이 유리한 지를 살펴 사망, 질병, 상해에 대해 보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많이만 가입하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인터넷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전문가를 쉽게 만날 수 있다. 자신의 인생을 위한 진정한 투자는 수익률에 대한 투자뿐 아니라 자신과 가족의 미래 경제생활에 있어 다양한 위험을 보장할 수 있는 무형의 상품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는 것이다. /현대생명 FC 마케팅팀장 /보험컨설턴트 백정선(011-9984-7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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