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소기업 기술연구회를 찾아서] 6.신생혈관형성억제제 개발연구회

기존의 세포독성을 유발하는 항암제와는 다른 차원이 생물학적ㆍ생화학적 개념의 새로운 항암제 개발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사)한국바이오벤처협회를 대표회원으로 하고 ㈜리젠바이오텍, ㈜프로메디텍, ㈜에이앤펩 등 3개 기업이 참여하는 신생혈과 형성 억제 펩타이드의 구조 결정 및 Lead Compound 합성 연구회는 대부분의 항암제의 경우 세포독성을 유발해 암세포에 내성을 갖게 하는 반면, 물질 자체의 독성이 환자 치료에 폐해를 가져오고 있다고 보고 이 연구에 공동참여하고 있다. 또 현재 개발중인 혈관형성 억제제 대부분은 유기합성제로 장기간 투여시 독성과 부작용이 수반되어 지속적 치료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연구회는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는 새로운 차원의 신생혈관 억제제를 개발하기로 하고 신생혈관형성 억제 효능성을 내포한 후보 물질인 펩타이드의 구조규명과 합성을 통해 이를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리젠바이오텍은 합성펩타이드의 신생혈관 형성 억제능력을 검증을, ㈜프로메디텍은 NMR(핵자기공명기법)을 이용한 단백질 도메인의 구조분석에 의한 대상 펩타이드 구조 및 활성관계 규명을, 에이앤펩㈜는 신생혈관형성 억제효과가 있는 펩타이드성 후보물질의 개발 및 합성업무를 각각 담당하고 있다. 중기청 지원 기술개발과제로 추진중인 이번 연구는 올 연말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며 향후 암치료에 획기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리젠바이오텍 배은희 사장은 “암 환자 상당수가 수술, 항암제, 방사선 등으로 치료를 한 이후 암세포가 전이돼 재발을 경험한다”며 “이번 연구는 암세포가 전이될 수 없도록 하는 신물질을 개발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윤 기자 h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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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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