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벨로루시, 구제금융 요청

20억弗 규모…파키스탄도 IMF에 지원 협의 나서

벨로루시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에 20억달러 상당의 구제금융을 요청했다고 22일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다. 미하일 추라보비치 벨로루시 중앙은행 대변인은 이날 “금융시장 안정과 경제성장률 유지를 위한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IMF가 얼마를 지원할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옛 소비에트 연방에서 떨어져나온 독립국가연합(CIS) 소속 12개 국가 중 이번 금융위기로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한 나라는 현재까지 우크라이나와 벨로루시 2개국이다. 우크라이나는 심각한 예금인출 사태와 은행의 유동성 위기, 주식시장 붕괴 등을 겪으며 이미 IMF에 150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을 요청한 상태다. 한편 금융위기로 궁지에 몰린 헝가리 중앙은행은 이날 자국통화인 포린트화의 가치 유지를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8.5%에서 11.5%로 3%포인트 인상했다.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이 23일부터 시작되는 헝가리 연휴 이전에 포린트화 가치의 추가 하락을 막고자 지난 5월 이후 유지해왔던 금리를 전격 인상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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