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하이닉스 운영 공동CEO 체제로

소액주주·차등감자 요구하이닉스반도체가 영업과 구조조정을 양분해 전담하는 공동 CEO(최고 경영자)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사회 구성원은 당초 예상보다 2명이 많은 9명으로 결정됐다. 하이닉스 고위 관계자는 27일 "채권단이 새로운 경영체제로 현 박상호 사장을 유임시키는 대신 영업 분야에만 주력토록 하고, 구조조정 부분은 새로운 CEO를 통해 담당토록 하는 '쌍두체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구조조정 전담 CEO는 채권은행 출신 임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28일 최종 결정된다. 하이닉스 채권단은 또 현재 10명인 이사 수를 7명으로 줄이려던 방침을 바꿔 종전보다 한명 줄어든 9명으로 구성키로 했다. 한편 하이닉스 소액주주 모임은 채권단의 실사결과 발표를 앞두고 채권단 13.5대1, 소액주주 4.5대1 수준의 차등감자 방안을 정부와 채권단에 공식 제출했다. 소액주주 모임은 또 감자후 자본금이 2조원대로 줄어들면 유상증자를 실시해 시설투자나 부채상환 등에 사용해야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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