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화재, 리베이트 원천봉쇄 보험상품 선보여

'아파트 안심보험' 보험료 기존보다 33% 저렴최근 사회 문제로 부각된 보험사 리베이트 관행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보험상품이 개발됐다. 리베이트가 나가지 않는 만큼 보험료가 종전 상품에 비해 33%나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화재보험 계약에서 발생하던 리베이트의 관행을 원천적으로 근절시킬 수 있는 상품인 '아파트 안심보험'을 개발, 19일부터 시판에 들어갔다. '아파트 안심보험'은 보험계약시 설계사, 대리점 등 판매조직에게 주어지는 수당, 수수료 지급률을 기존 30%에서 10%대로 대폭 낮춰 리베이트 재원을 아예 없앤 것이 특징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수수료를 낮춘 만큼 이 상품에 가입할 경우 보험료가 기존 주택화재보험보다 33%나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또 이 상품 가입시 아파트 화재로 인한 각종 위험은 물론 아파트 등 공동주택 관리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주차장 관리, 경비책임 관련 각종 법률배상책임을 선택적으로 보장 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측은 "아파트의 화재보험 계약시 관행처럼 여겨오던 리베이트를 원천적으로 봉쇄해 공정한 보험모집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는 앞으로 설계사 및 대리점에 대한 수수료 인하를 기업대상 일반 보험 등 다른 상품에도 확대 적용해 리베이트 근절은 물론 보험료 거품을 제거한다는 계획이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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