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처럼 슬라이드식으로 여닫을 수 있는 새로운 디자인의 MP3플레이어가 개발됐다.
케이원정보통신(대표 김승일)은 슬라이드형의 독특한 디자인을 채택한 MP3플레이어 `엠비트(사진ㆍ모델명 KMS)`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존 제품들이 대부분 조그셔틀이나 스위치를 채용한 데 반해, 이 제품은 슬라이드와 버튼식으로 구성됐다. 기존 제품은 가방이나 주머니에 넣을 때 따로 홀드버튼을 설정하지 않으면 사용자의 의도와 상관없이 작동되는 단점이 있었으나, 이 제품은 접촉면을 아예 차단해 이 같은 단점을 보완했다.
USB포트가 내장돼 컴퓨터와 연결할 때 별도의 케이블이 필요 없고, 온라인으로 가사를 내려 받아 디스플레이 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돼 4만 여 곡의 가요ㆍ팝송의 가사를 보면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오성식 생활영어를 무료 컨텐츠로 제공하고, 음성녹음, FM기능까지 포함돼있다.
회사측은 이 달 말 128MB, 256MB 두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가격은 각각 19만원대, 23만원대로 책정될 전망이다.
<김민형기자 kmh204@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