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은 스파이가 아닌 벤처캐피털이 확보한다.미 중앙정보국(CIA)이 첨단기술 확보를 위해 닷컴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벤처캐피탈을 운영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뉴스위크는 최신호(10일자)에서 CIA가 007영화에서 기발한 신무기를 개발하는 Q박사의 이름을 따 「인큐텔(IN-Q-TEL)」이라는 비영리 벤처캐피탈을 설립하고 올초부터 실리콘밸리에서 인터넷 기술사냥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
의회에서 따낸 2,800만달러 예산으로 운영되는 인큐텔은 컴퓨터게임 전문가 길먼 루이(39)가 운영하고 있으며 윌리엄 페리 전 국방장관과 록히드 마틴 최고경영자(CEO) 출신 노먼 오거스틴 등이 이사로 참여하고 있다.
인큐텔의 임무는 인터넷 보안에서 대용량 저장기술에 이르기까지 정부에서 필요한 인터넷 기술을 시작단계에서 미리 확보하는데 있다.
90년대 중반 이후 인터넷 기술이 보급되면서 민간부문에 뒤처진 첨단기술의 주도권을 회복하는 것이 인큐텔의 주목적이다. /뉴욕=입력시간 2000/04/03 18: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