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은 LCD TV용 국내 최초로 광확산판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광확산판은 대형 LCD TV에 사용되는 필수 부품으로 일본 스미모토 케미컬, 아사히카세이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다.
코오롱은 생산설비를 내년 6월까지 완공해 9월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오는 2004년 30억원, 2005년 240억원의 매출을 각각 달성할 계획이다.
코오롱 관계자는 “LCD TV 시장은 지난해 130만대에서 2006년 2,400만대로 매년 100%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광확산판의 수요도 급증할 것”이라면서 “향후 시장상황에 따라 추가증설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은 전자재료용 필름, 디스플레이용 광학 소재, 유기 EL용 소재 등 전자소재 부문의 매출을 올해 350억원, 2004년 550억원, 2005년 1,000억원으로 확대하는 등 전자재료 전문기업으로 사업구도를 변모 시켜 나갈 방침이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