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5조 결정안돼"진념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7일 "올 1.4분기 경제성장률은 4%까지 가능하다" 고 밝혔다.
진 부총리는 또 오는 16일 산업자원부 장관과 함께 대기업 구조조정담당 최고경영자(CEO)들을 직접 만나 정부의 수출 및 설비투자촉진정책을 설명하고, 투자확대를 독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추가경정예산 편성문제를 논하기에는 아직 시기가 이르다"며 "최근 정부와 여당이 5조원대 규모의 추경편성을 결정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1.4분기 성장률은 3~4%대에서 결정될 것이며 최종 결과를 봐야 알겠지만 4%대 성장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경제정책은 원칙과 일관성을 갖고 추진되어야 한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라며, 추경편성여부는 내달 재정ㆍ금융ㆍ산업정책등 모든 측면을 고려한 뒤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자동차문제와 관련, 진 부총리는 "현재 매각을 위한 막바지 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고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기호 경제수석도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설비투자를 증대시키기 위해 임시세액 공제기간을 1년 더 연장하겠으며 별도설비자금을 확충토록 하겠다"고 밝히고, "특히 한전 등 공기업의 설비투자를 촉진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수석은 또 "앞으로 주식 장기보유자에겐 인센티브를 주고 단기매매에 대해서는 거래 수수료를 차등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박동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