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 모간스탠리 투자보고서 수정 회신 받아내..화제

국내 금융기관 직원이 해외 유수 금융기관의 대(對) 한국 투자보고서의 문제점을 지적, 수정 회신을 받아내 화제.18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대한투자신탁 국제부에서 주식형 해외펀드 관리를 맡고 있는 안재홍(安宰弘·25·사진)씨는 최근 대부분의 국내외 금융기관들이 한국의 올해 GDP 성장 전망을 +2% 수준으로 상향조정했음에도 지난달 발간된 모건스탠리사의 투자보고서에는 아직도 -0.4%로 돼있는 것을 발견, E메일을 통해 의문점을 제기. 安씨로부터 이같은 문제 제기를 받은 모건스탠리사의 담당자는 빠른 시일내에 이를 수정하겠다는 회신을 보내 온 것. 모건스탠리 투자보고서는 전세계 기관투자가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투자판단자료이다. 투신업계는 한국의 신용등급 상향조정 및 경제여건 변화로 국제금융시장에서의 평가가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는 가운데, 비록 사소하지만 이같은 지적을 통해 우리나라의 대외신인도 제고에 기여했다는 점은 높이 살 만하다는 반응. 【정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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