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세미나] "21C 화두는 글로벌리제이션"손길승(孫吉丞) SK 회장은 21세기 경제발전을 향한 새로운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10억명 이상의 인구를 가진 동북아를 중심으로 글로벌리제이션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20일 주장했다.
孫회장은 이날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로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최고경영자 하계세미나에서 「변혁기의 기업경영과 최고경영자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통해 『21세기의 화두는 글로벌리제이션, 기술혁명, 지식기반사회』라며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잠재력이 높은 시장인 동북아를 눈여겨 봐야 한다』고 밝혔다.
孫회장은 『SK도 이같은 바탕에서 동북아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리제이션을 적극 추진해왔으며 특히 정보통신분야를 중심으로 E 비즈니스·생명과학·물류·벤처 등
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거나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孫회장은 이와 함께 세미나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SK는 현재 40조원 규모인 기업가치를 오는 2005년까지 400조원으로 키운다는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며 『에너지·화학·정보통신 등 기존 주력사업에서 290조원, E비즈니스·생명과학 등 신규사업에서 100조원, 중국시장 진출을 통해 10조원을 각각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정보혁명으로 급변하는 고리스크의 경제환경에서 경제 성장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도전과 창의로 무장된 기업가 정신이 절실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23일까지 「디지털혁명과 기업의 새로운 선택」을 주제로 경제계 인사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전경련 최고경영자 하계세미나에는 이헌재(李憲宰)재정경제부 장관·전윤철(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 김각중(金珏中) 전경련 회장· 이용태(李龍兌) 삼보컴퓨터 명예회장·김학준(金學俊) 인천대 총장 등이 참석, 강연과 토론을 벌인다.
정문재기자TIMOTHY@SED.CO.KR
입력시간 2000/07/2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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