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CEO와 음악가, 한자리에 모인다

'제주 뮤직아일 페스티벌' 24일부터<BR>금난새씨 주최로 기업들 협찬 참여

지휘자 금난새

지휘자 금난새



음악가와 기업가, 지자체와 외교사절 등 명사들이 음악을 매개로 하는 만남의 장이 마련된다. ‘창의력 넘치는 예술 CEO’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지휘자 금난새가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음악축제인 ‘2005 제주 뮤직아일 페스티벌’이다. 24일부터 30일까지 제주 신라호텔과 호암아트홀에서 펼쳐진다. 제주 신라호텔이 주최하고 ㈜유라시안 코퍼레이션이 주관사다. 유라시안측은 “일반관객을 대상으로 하기보다는 후원사나 각 협찬사에서 협력업체 CEO등 임원들을 초청해 마련하는 일종의 사교모임이다”며 “올해 출범을 시작으로 매년 정례화 시킬 계획인데 계절은 달리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페스티벌이 전문 음악인이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기존의 마스터 클래스나 음악캠프와는 다르다는 설명이다. 음악을 매개로 기업가와 지역 유지들과의 교류를 모색하는 것으로 모든 관객이 협찬사에서 초청하는 사람들이다. 올해 첫 음악제에는 삼성전자가 후원하며 대성그룹, 삼양사, 이건, 엔시소프트, 엔시소프트, 풍산, 최선외국어학원㈜ 등이며 이들 CEO들이 월요일부터 순서대로 각 요일별로 메인 호스트가 돼 문화전도사가 된다. 금난새가 음악감독을 맞게 될 이번 음악제에서는 세계적 권위의 파블로 자칼스 페스티벌을 이끌고 있는 클라리네티스트 미셀 레티액을 비롯하여 탈리히 현악사중주단, 첼리스트 프란스 헬머슨 등 해외 실력파 중견 연주가들이 참가하여 앙상블을 선사한다. 이번 음악제엔 바이올리니스트 이그나스 장과 여은정, 첼리스트 송영훈 등 한국이 낳은 젊고 실력 있는 연주자들이 출연한다. 마지막날인 30일에는 호암아트홀에서 모든 출연진이 참여하는 갈라콘서트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날은 삼성전자가 전좌석을 선매해 고객을 위한 음악회로 꾸민다. (02)533-8744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