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26ㆍ세르비아)가 후안 마르틴 델포트로(7위ㆍ아르헨티나)에게 덜미를 잡혔다.
델포트로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파리바오픈 단식 준결승에서 조코비치를 2대1(4대6 6대4 6대4)로 꺾었다. 이로써 조코비치의 연승 행진도 ‘22’에서 마감됐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10월 파리 마스터스에서 샘 쿼레이(미국)에게 진 뒤로 22연승 중이었다.
또 다른 준결승에선 라파엘 나달(5위ㆍ스페인)이 토마시 베르디흐(6위ㆍ체코)를 2대0(6대4 7대5)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무릎 재활 뒤 지난달 복귀한 나달은 복귀 후 출전한 4개 대회에서 전부 결승에 오르며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음을 알렸다. 나달은 결승 상대인 델포트로와의 전적에서도 7승3패로 앞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