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추석연휴 해외여행객 첫 감소

경기침체에 휴일 짧아 작년보다 17% 줄어

올 추석 연휴 기간 인천국제공항은 예년과 달리 썰렁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16일까지 인천공항을 통한 출국자는 18만4,104명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9월21~25일) 22만929명보다 17%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 중 가장 많은 사람이 해외로 떠나는 날인 12일의 출국자 수는 4만2,728명으로 지난 2007년 9월22일 6만1,055명보다 30%나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연휴 기간 중 해외 여행객이 감소한 것은 2001년 인천공항이 개항한 후 처음이다. 이는 최근 고유가 등으로 경기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는데다 올 추석 연휴가 3일에 불과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의 한 관계자는 “올 추석 연휴에는 인천공항이 예년보다는 덜 붐비겠지만 오늘과 내일 출국승객이 각각 4만여명이나 돼 여행객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해외여행을 다녀올 수 있도록 출국 수속을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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