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강대 김광두교수,"대우車 해외매각 바람직"

서강대 김광두교수,"대우車 해외매각 바람직"대우자동차와 쌍용자동차를 해외기업에 매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강대 김광두 경제학과 교수(국제통상학회장)는 최근 산업은행이 주최한 「한국 자동차 산업의 발전전략 세미나」에서 주제 발표를 통해 『대우차와 쌍용차는 독자생존이 매우 어렵고 공기업화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대우차 매각 협상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이같은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향후 파장이 주목된다. 金교수는 이 자리에서 『대우차나 쌍용차를 국내 기업에 매각하면 자동차산업의 독과점 체제가 구축돼 소비자 입장에서 불리하다』며 『해외기업에 매각하되 신속한 구조조정을 위해 채권금융기관이 30% 정도의 지분을 보유하고 차후에 이를 추가 매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내 자동차 업체들은 한 플랫폼(생산라인)에서 여러 차종을 생산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통합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金교수는 자동차 산업의 장기 발전전략으로 ▲비교우위 차종에 핵심역량을 집중하고 ▲외국업체와의 M&A나 전략적 제휴를 넓히며 ▲수출과 해외현지생산 확대 등 해외사업을 강화하며 ▲1차 부품업체의 대형화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 입력시간 2000/05/28 19:1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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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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