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중국고섬 결국 상장폐지

오랜 매매거래정지로 투자자들의 피해를 키워왔던 중국고섬이 결국 국내 증시에서 이름을 내리게 됐다.


13일 한국거래소는 상장공시위원회를 열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중국고섬의 주식예탁증서(KDR)을 상장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상장폐지사유는 감사의견 거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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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고섬은 지난 2011년 KDR을 국내 증시에 상장했지만 직전연도 재무제표를 허위로 공시해 같은해 3월 22일 거래소로부터 매매거래 정지조치를 받았다. 이후 중국고섬은 3차례나 감사의견 거절을 받으며 상장폐지가 확실시됐다. 하지만 거래소는 싱가포르거래소(SGX)에 상장된 원주의 거래가 재개되기 전까지는 국내 투자자들의 보호를 위해 상장폐지를 연기하고 있었다.

거래소는 싱가포르거래소가 이달 18일부터 중국고섬의 원주를 거래 재개를 결정하면서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중국고섬은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정리매매를 거쳐 4일 국내 증시에서 최종상장폐지될 계획이다.


구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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