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우종기 입찰 11개社 참여

대우종기 입찰 11개社 참여 예비입찰 마감… 공대위 "매각저지 총력투쟁" 선언 • 대우종기 매각 큰 타격 우려 대우종합기계를 놓고 11개 국내외 업체들이 본격적인 각축전에 돌입했다. 매각주간사인 크레딧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CSFB)은 18일 예비입찰 제안서를 접수한 결과 총 11개의 국내외 업체가 개별 또는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방산부문의 경우 로템, 통일중공업-삼영 컨소시엄, 디자인리미트 등이 참여했고 일괄부문에는 팬택캐피탈-동양기전-넥센타이어 등으로 구성된 팬택 컨소시엄과 두산중공업ㆍ효성 등이 입찰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산부문은 산업적 특성상 외국 업체에는 제한이 돼 있는데다 캠코측이 일괄인수를 우대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져 일각에서는 사실상 두산중공업ㆍ팬택 컨소시엄ㆍ효성 등 3파전으로 압축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대주주인 자산관리공사는 CSFB의 의견을 참고, 최종입찰에 참가할 업체를 선정한다. 매각주주와 CSFB는 선정된 업체들에 실사 및 현장 방문 등의 기회를 부여하고 오는 7월 말께로 예상되는 최종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CSFB측은 예비입찰 제안서 평가는 예비 제안가격 이외에도 입찰자의 자금 조달능력 및 영업 능력과 대우종기의 장기적인 발전에 대한 기여도 등 다양한 요소가 고려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우종합기계 노조로 구성된 공동대책위원회는 입찰 마감일인 18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우리사주조합의 입찰 참여를 사실상 배제하는 독소조항을 삭제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매각 저지 총력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공대위는 입찰 불참과 함께 오는 21일 전국에서 직원 4,400여명을 동원,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상경 투쟁을 전개하고 이후 진행될 매각 절차 실사작업ㆍ이사회ㆍ주총 등을 저지하기 위해 총력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김창익기자 window@sed.co.kr 윤혜경기자 light@sed.co.kr 입력시간 : 2004-05-1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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