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G7] 최빈국 부채탕감 합의 근접

미국은 다음주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서방선진 7개국(G7) 정상회담에서 세계 최빈국들의 부채탕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에드윈 트루먼 미국 재무부 차관보는 아프리카개발은행(ADB) 연례 이사회의에서 『최빈국 부채가 빨리 더 탕감될 필요가 있다』며 이번 G7 회담에서 「실질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약속, G7간에 합의에 근접했음을 시사했다. 트루먼 차관보는 또 『 빌 클린턴 대통령이 다음주 G7 정상회담에서 현재 부채탕감계획을 대폭 개선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은 지난 3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캐나다, 이탈리아 등 G7 회원국 정상들에게 700억달러의 부채 탕감을 통해 최빈국들이 개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자고 촉구한 바 있다. 이집트당국에 따르면 최빈국 중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총부채 규모는 지난 96년 3,700억달러에 이른 것으로 추산됐다. ADB 회원국들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고 강한 미국이 최빈국의 부채탕감을 위해 별로 노력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해 왔다. 이들 회원국은 이번 G7 정상회담에서 부채문제를 더 포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구상」이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 /카이로 외신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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