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IMF, 日에 특별 금융심사 요청

국제통화기금(IMF)은 일본 정부에 은행의 부실채권 실태와 충당금 상황 등 금융 시스템의 안정도를 분석하는 특별 심사를 수용할 것을 요청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31일 보도했다.IMF는 일본의 금융 투명성을 높여 불안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특별 심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는 일본 부실 채권 처리에 대한 IMF의 뿌리깊은 불신을 반영하는 것. 야나기사와 하쿠오(柳澤伯夫) 일본 금융상은 이와 관련, 다음 달 초순 미국을 방문해 호르스트 쾰러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만나 부실 채권을 7년 내에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방침 등을 설명할 계획이나 특별 심사에는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측으로서는 자존심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 야나기사와 금융상은 방미 기간 쾰러 총재에게 직접 불만을 전달할 것으로 보이나, IMF측은 금융 감독의 실무자가 포함돼 전문적인 분석을 할 수 있는 금융 심사의 수용을 촉구할 방침이다. 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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