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아이폰 기반 금융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아이폰 공인인증서 공용 애플리케이션인 'SHOW 인증서'를 4월 중순부터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서비스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SHOW인증서와 제휴된 금융기관의 금융거래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아이폰 이용자가 뱅킹, 증권 등을 이용하려 할 경우 각 금융기관별 애플리케이션마다 공인인증서를 별도로 발급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KT는 또 안드로이드 단말에 대한 공인인증서 서비스를 5월 중에 개발하여 제공하고 유심(USIM) 공인인증서는 하반기 중에 제공할 계획이다.
KT는 스마트폰 단말에서'SHOW인증서'를 실행하면 제휴된 금융기관의 애플리케이션 링크들을 일목요연하게 제공돼 고객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금융기관들도 스마트폰용 공인인증서를 별도로 만들 필요가 없어 공인인증서 개발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
한원식 KT 무선데이터사업본부 본부장은 "KISA와의 협력을 통해 스마트폰 금융서비스 시장의 안전한 대국민 인프라를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 스마트폰 환경에서 다양하고 안전한 금융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