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해경도 조직경쟁력 키워야”

오영교 행자부장관, 해경청 특강

“해경도 고객 만족과 성과 중심으로 조직을 변화시켜 경쟁력을 키워야 합니다.” 오영교 행정자치부 장관이 4일 부임 후 처음으로 인천 해양경찰청을 방문, 직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최근 인근에서 일어난 해난 사고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의식한 듯 직원들도 모두 귀를 기울이고 경청했다. 오 장관은 이 자리에서 “올들어 행자부가 팀제 도입과 통합성과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혁신을 선도해 왔듯이 정부 각 부처도 직원들의 마인드를 고객만족과 성과 중심으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장관은 이어 “혁신은 개방화ㆍ세계화 등 변화하는 환경에서 살아 남기 위해 꼭 필요한 생존 전략”이라며 “앞으로 행자부를 세계최고의 행정서비스 기관으로 만들어 정부혁신의 모델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 장관은 "행자부에서 팀제를 도입한 지 2개월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는 성공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팀제 운영 실적을 제대로 평가하기 위해 구축중인 통합행정혁신시스템은 오는 7월 개통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 "통합행정혁신시스템이 가동되면 성과관리와 민원처리 등 별개로 운영돼온 7개 업무관련 시스템이 하나로 통합돼 행정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오 장관은 “해양경찰청은 성과평가시스템을 다른 정부기관보다 앞서 도입한 혁신우수기관으로 알고 있다”면서 “서비스의 질을 더 개선해 고객인 국민의 만족도가 더 높아질 수 있도록 조직 문화와 체계를 혁신해 나가는데 앞장서 달라”고 주문했다. 오 장관은 이날 해양경찰청 특강에 이어 안상수 인천시장과 함께 백령도를 방문해 해병장병을 위문하고 백령도 주민들을 만나 간담회를 개최하려고 했으나 서해상의 짙은 안개로 일정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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