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 전망 작년보다 절반 줄어유럽중앙은행(ECB)은 13일 올해 유로화 단일 경제권(유로존)의 경제성장률이 지난해의 3.4%에 비해 절반 이하로 감소한 1.3~1.7%를 기록할 것으로 수정 전망하는 등 금년도와 2002, 2003년도 거시 경제지표 예상치를 발표했다.
ECB는 12월 월례 보고서를 통해 유로존의 내년도 경제성장률은 0.7~1.7%를 기록하겠지만 2003년에는 2.0~3.0%로 다소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ECB의 거시 경제지표 예상치는 1년에 2차례 발표되는데 지난 6월에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2.2~2.8%, 내년도 성장률이 2.1~3.1%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었다.
ECB는 보고서에서 유로존의 역내총생산(GDP)이 내년초까지 약세를 보일 것이나 내년중에 경제성장이 개선될 여건들이 존재하며, 이 지역의 경제 펀더멘털이 튼튼하고 장기적인 조정 과정을 필요로 하는 불안정한 주요 상황도 없다고 분석했다.
/프랑크푸르트=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