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볼만한 TV프로그램] 사미인곡 外



■사미인곡 (KBS 오후7시30분) 폐탄광촌 동화마을로 살린 김흥식 이장 하늘 아래 1번지, 모운동. 강원도 영월군의 망경산 해발 700미터에 자리한 모운동은 한 때는 탄광촌으로 성업을 이루던 곳이다. 80년대 말 폐광과 함께 점차 쇠락해가던 마을을 동화마을로 탄생시킨 김흥식 이장. 군 제대 후 세상구경 떠났던 3년을 제외하고는 한 번도 고향마을을 떠나 본적이 없다는 그는 아름다운 고향마을이 점차 쇠락해가는 모습을 두고 볼 수가 없었다. 13년째 이장을 맡아 오고 있는 그는 앞장서서 마을 곳곳에 꽃을 심기 시작했다. 어린이집 보조교사로 활동하는 아내의 손을 빌어 그림 벽화도 그려나갔다. 김 이장을 중심으로 온 동네 사람들이 함께 가꾸어가는 마을은 어느새 입소문을 타 외지인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요즘은 모운동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식당이며 도서관 등 편의시설을 만들고 폐광을 관광지로 바꾸기 위해 애쓰고 있는 김흥식 이장. 가을이 깊어가는 모운동에서 김흥식 이장과 모운동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삶의 동화를 들여다본다. ■2008 ISU피겨 그랑프리 갈라쇼 (SBS 오후11시5분) 김연아의 갈라쇼 '온리호프' 연기 '피겨 요정' 김연아의 인기는 방송 편성표도 바꿀 만큼 높았다. 본래 갈라쇼는 프리스케이팅 대회가 끝나고 4시간만인 27일 오전 9시경 열렸다. 대회 중계권자인 SBS는 오전 정규 방송 관계로 이를 인터넷으로만 방송했다. 하지만 피겨 팬들은 SBS측에 "갈라쇼를 방송해달라"는 부탁의 글을 남겼다. 요청이 쇄도하자 SBS는 3일만에 녹화방송을 하기로 결정했다. 갈라쇼는 대회 입상자들이 자유로운 연기를 선보이는 일종의 '쇼'에 가깝다. 시합에서는 금지된 기술, 보컬이 들어간 음악도 갈라쇼에서는 가능하다. 선수들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까닭에 팬들의 호응도도 높다. 김연아는 그간 '리플렉션', '저스트 어 걸', '온리 호프' 등의 갈라쇼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며 특히 '저스트 어 걸' 공연 때는 분홍색 배꼽티와 바지 의상을 입고 은반에 나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다큐 프라임-원더풀 사이언스' (EBS 오후9시50분) '제2의 DNA' 목소리의 비밀 생활 속에서 너무나 익숙한 존재인 목소리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현대의 과학자들은 목소리를 분석하기 시작했고, 개인마다 지문의 형태가 다른 것처럼, 목소리도 모든 사람이 다른 성문을 갖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성문은 음파가 만들어내는 주파수를 그래프로 표시한 것이다. 성문을 분석하면, 그 사람의 외모부터 건강, 심리상태까지 인체의 수많은 정보가 들어있을 정도여서 제2의 DNA라고 할 수 있다. 다큐 프라임은 유관순 열사의 목소리를 재현하거나 성대 조절로 나이를 가늠치 못하게 하거나 목소리를 통해 질병을 알아내는 등 '목소리'의 흥미로운 비밀을 살펴본다. ■수목미니시리즈 '베토벤 바이러스' (MBC 오후9시55분) 시장 취임식 연주를 거절하는 강마에 오디션 보기 위해 무대에 오른 건우와 단원들은 심사위원 강마에를 보고 놀라고, 건우와 루미가 편곡한 곡을 경쾌하게 연주하기 시작한다. 무대 위로 올라간 강마에는 단원들에게 원래 악보대로 연주하자며 루미는 귀가 안 들리니 빠지라고 한다. 강마에의 반대에도 통과된 단원들은 혁권이 소개해 준 성악가 반주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지친 몸으로 돌아오고, 건우는 루미에게 가요 편곡을 부탁한다. 새로운 시장으로 당선된 최의원과 마주친 강마에는 취임식 연주를 단호히 거절한다. 자신의 음악이 변했다고 느낀 강마에는 루미에게 보낸 꽃다발을 확 뺏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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