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연 연구원은 “하이마트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수준인 9,253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5.3%, 18.2% 감소한 665억원, 384억원으로 전망치 수준을 기록했다”며 “다만 영업이익이 예상에 소폭 못미친 것은 추석 연휴 직후 매출이 10월로 이연되면서 시점차이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이마트 주가는 실적 개선, 롯데쇼핑 기업결합 승인심사 이후 시너지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꾸준한 회복세를 보여 왔다”며 “9월 말로 예정되어 있던 공정위의 결합승인 심사가 연기되면서 불확실성이 거론되기도 했으나 관계자들은 수일 내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서 연구원은 “하이마트는 가전ㆍ모바일기기 등 주력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롯데쇼핑과의 기업결합 승인 이후 해외 진출 이슈도 다시 부각될 수 있다는 점이 기대할 만하다”며 “시장이 우려하는 불확실성 요인에도 불구하고 당사는 하이마트 영업가치의 지속적인 회복과 신성장 동력 확보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목표주가를 9만6,000원으로 종전 대비 20%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