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동남아 외환위기는 단기차입 의존때문”/ING베어링 보고서

【뉴욕 AP­DJ=연합특약】 한국과 인도네시아 태국의 은행과 기업들은 단기차입에 지나치게 의존했기 때문에 지급부족사태를 겪고 있다고 ING베어링이 22일 자체보고서에서 밝혔다.ING의 아튜로 포르제칸스키 중남미담당 수석연구원은 『아시아의 사례는 신인도를 평가함에 있어서 만기구조가 가장 중요한 변수임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이들 국가가 차입을 의존해온 일본계 은행들이 단기차입금의 상환을 요구할 경우 국제적인 외채위기로 발전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80년대 중남미와 94년의 멕시코에서 발생했던 외채위기도 외채가 단기차입금위주로 돼 있었던 게 근본요인이었던 것으로 지적됐다. 포르제칸스키 수석연구원은 스탠다드 앤 푸어스와 무디스등이 한국과 인도네시아 태국등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한 이유는 지급불능사태가 도래할 것이라고 내다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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