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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수출 제품가격 또 인상
철근·H형강 톤당 40∼50弗
맹준호기자 next@sed.co.kr
현대제철이 원재료 가격 인상분을 반영해 제품가격을 추가로 올린다.
현대제철은 16일 5월 및 6월 선적분 H형강 수출가격을 지난달에 비해 톤당 50달러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근거리 지역 가격은 톤당 780~800달러, 미주 등 원거리 지역은 톤당 830~840달러로 오른다.
현대제철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톤당 350달러 수준이던 철스크랩 가격이 450달러까지 치솟아 제조원가 상승분을 제품가격에 반영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또 5월 선적 철근의 수출가격도 톤당 720~730달러로 지난달보다 40~50달러 인상한다. 앞서 지난달에도 H형강을 비롯한 주요 제품가격을 톤당 70~80달러 인상했으며 국내 제품 판매가격도 톤당 5만원씩 올렸다.
시장에서는 앞으로도 철강제품 가격인상이 지속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당장 포스코가 철광석과 유연탄 원료 협상을 마무리하면 이달 중 열연 및 냉연강판에 대해 10~20% 수준의 가격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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