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는 전 세계 140여 개 국가에서 의약품·백신·바이오치료제 등을 판매하고 있다는 독일의 화학·제약회사다. 지난 해 매출은 15조원 수준으로 전 세계에 10만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AZ는 집적회로와 기기, 평판 디스플레이, 부품, 발광다이오드에 들어가는 소재를 만드는 글로벌 첨단 소재 전문 업체로 지난해 연 매출 7억3,000만 달러(약 7,500억원)을 기록했다.
머크는 AZ 인수로 R&D능력과 혁신 역량을 더욱 확대함으로써 첨단 소재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칼-루드비히 클레이 머크 회장은 “AZ의 인수 완료는 머크의 변화와 성장을 위한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운 것”이라며 “AZ와 함께 아시아 시장에서 머크의 영역을 추가로 확대하고 스마트폰에서 최첨단 컴퓨팅 기기까지 전자소재의 글로벌 트렌드 형성에 대한 우리의 기여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