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시중銀, 남녀 급여격차 제일.하나順

제일은행과 하나은행의 남녀직원 간 급여격차가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시중은행의 200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제일은행은 지난해 남자와 여자직원의 급여(복리후생비 포함)가 각각 연 평균 7천62만원, 3천373만원으로 성별 간격차가 3천688만원에 이르러 8개 시중은행 가운데 수위를 차지했다. 하나은행은 작년에 남.여 직원에게 각각 6천915만원과 3천540만원의 연봉을 지급, 3천375만원의 격차를 보였다. 이어 한국씨티은행이 2천665만원으로 뒤를 이었으며 신한은행 2천430만원, 국민은행 2천290만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조흥은행은 그러나 2천80만원으로 시중은행 8곳 가운데 남녀 급여격차가 가장 작았다. 이밖에 외환은행과 우리은행이 각각 2천103만원과 2천149만원을 나타냈다. 전체 인력 가운데 여성의 비율(비정규직 포함)은 국민은행이 전체 2만7천832명의 45.1%(1만2천256명)를 차지, 8개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높았으며 하나은행은 전체 직원 6천703명중 2천806명이 여성으로 채워져 국민은행 다음으로 높은 41.9%를기록했다. 이어 제일은행의 여성인력 비율이 39.5%로 3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씨티 38.9%▲우리 38% ▲신한 28% ▲외환 27.5% ▲조흥 24.8%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고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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