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가격 또 인상, 건설사 반발국내 철근가격이 이번달 들어 또다시 인상돼 전기로업계와 건설업게의 공방이 재연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천제철·동국제강·한국철강 등 전기로업체들이 ㅈ난 3일 동국제강을 시작으로 잇달아 철근가격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
전기로업체의 한 관계자는 『철근 공급이 빠듯하지만 생산원가와 판매가가 별 차이 없어 채산성이 그리 좋지 못했다』며 『이번 인상은 적정가격을 받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철근가격 인상에 대해 건설사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건설경기가 회복되지 않는 상황에서 일방적인 원자재 인상은 건설사들의 채산성을 더욱 악화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올 상반기 전기로업체가 두차례에 걸쳐 철근가를 인상하자 건설사들은 이에 반발, 일본·타이완산 철근을 수입했었다.
한운식기자WOOLSEY@SED.CO.KR
입력시간 2000/07/0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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