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지문인식기능 탑재제품 속속 등장

개인정보보안 중요성 확산에 마우스·키보드 등으로 확산

MS 지문인식기능 키보드

렉사미디어 지문인식 USB저장장치

HP 지문인식노트북

개인 정보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확산되면서 지문인식기술을 탑재한 각종 디지털기기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건국대학교는 이달초 개원한 건국대 병원의 의사들은 모두 지문인식기능이 탑재된 마우스로 PC를 사용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건대 병원 시스템 구축을 맡은 현대정보기술은 자체 개발한 600개의 지문인식 마우스를 병원에 제공했다. 이에 따라 병원측은 의사가 어느 환자에게 어떤 방식으로 처방을 했는지를 PC를 통해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의료 사고가 발생하면 명확하게 원인을 찾아낼 수 있게 됐다. 이처럼 지문인식기술이 지속적인 모듈의 소형화에 힘입어 휴대폰, 마우스, 키보드, 노트북에서 외장형 메모리인 USB 등 다양한 영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폰의 경우 LG전자는 휴대폰에서 지문인식 센서기술을 활용해 손가락으로 화면 속 커서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휴대폰 지문 마우스’ 기술을 개발, 오는 11월 시출시한다. 중요한 개인정보를 외장형 메모리인 USB에 저장해 놓아 지문인식기술을 통해 본인만 사용할 수 있는 제품도 등장한다. 외장형 메모리업체인 렉사미디어는 조만간 지문인식기술을 탑재해 정보보안성을 높인 USB 저장장치인 ‘점프 드라이브 터치가드’를 선보인다. 렉사미디어는 공인인증서 등 보안이 최대한 필요한 개인정보를 이동형 저장장치에 저장해 사용할 때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현재 마이크로소프트(MS)가 판매중인 ‘옵티컬데스크톱 키보드’도 지문인식 기능을 내장해 한 번 본인 인증을 하면 여러 웹사이트에 접속할 때 일일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넣지 않아도 된다. 한편 도시바, HP 등 PC업체들도 저마다 노트북의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지문인식기능을 넣은 다양한 노트북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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