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조만간 개성공단 시범단지에 입주할 4개 업체에 대해 남북협력사업을 추가로 승인할 예정이다.
이번에 승인을 받은 업체는 SJ테크ㆍ호산에이스ㆍ㈜신원ㆍ리빙아트 등 4개 업체로 개성공단 입주가 승인된 업체는 총 11개로 늘어난다. 이들 업체는 전략물자 반출과 관련한 심사에 따라 반출에 문제가 있는 물품에 대해 반출을 포기하거나 다른 물자로 대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승인을 받을 업체들도 가급적 이달 중 건축설계를 완료, 조만간 공장 건축에 착수해 이르면 11월 내로 건축을 마치고 연내에 시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16일 “이제 시범단지에 입주할 계획인 15개 업체 중 4개 기업에 대한 승인만 남게 된다”며 “이들 기업도 반출물자에 대한 심사를 조속히 마치고 개성공단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전략물자 반출과 관련해 미국과 긴밀히 협조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이달 중으로 범정부 차원의 ‘개성공단사업지원단’을 설치해 개성공단에 입주하는 기업과 개성공단 건설공사를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