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라크 지난주 석유수출 격감

유엔의 석유식량계획에 따른 이라크의 지난주 석유수출이 실제 생산능력의 3분의 1에 불과한 하루 70만배럴에 그쳤다고 유엔측이 4일 밝혔다.전문가들은 이라크의 석유 수출 능력이 하루 210만배럴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라크의 지난주 석유 수출은 총 490만배럴에 머물러 전 주의 530만배럴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석유 수출액도 지난주 1억2천300만달러에 그쳐 전 주의 1억8천100만달러보다 크게 떨어졌다. 8월 마지막 주 이라크의 석유수출은 터키의 지중해 항구 제이한을 통해 5차례이뤄졌으나 걸프만의 미나 알 바크르항을 통해서는 전혀 수출이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 5월 30일 시작돼 11월 25일 끝나는 제12차 석유식량계획에 따라 이제까지이뤄진 이라크의 석유수출은 21억달러 정도인 것으로 추산된다. 유엔은 지난 1990년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직후 이라크에 대해 강력한 금수조치를 단행했으나 1996년 12월부터 이라크가 유엔의 감시 아래 석유를 수출하고 그돈으로 생필품을 구입하도록 하는 내용의 석유식량계획을 운용해왔다. (유엔본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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