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허이재씨 얼굴 보기 힘들어질 거에요" 화제작 '궁 시즌2-Prince Hours'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신예 허이재(19)가 가을을 눈물로 적실 영화 한 편을 먼저 선보인다. 허이재는 영화 '해바라기'(감독 강석범, 제작 아이비젼 엔터테인먼트)에서 건달 출신이라는 과거를 버리고 평범한 삶을 꿈꾸는 오태식(김래원)을 희망으로 이끄는 여고생 희주 역을 맡았다. 허이재는 23일 오전 11시 서울 장충동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희주는 태식에게 희망이면서 또한 지켜주고 싶은 존재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꿋꿋하고 당차게 살아가는 사랑스러운 인물이다. 매사에 긍정적이고 당차다는 면에서 실제 내 성격과도 많이 닮았다"고 말했다. 영화 출연을 앞둔 오디션에서 3000대 1의 경쟁을 뚫고 당당히 주연에 캐스팅돼 '해바라기' 호에 탑승한 허이재는 김해숙, 김래원 등 쟁쟁한 선배 연기자들 사이에서 조금도 기죽지 않고 흡인력 있는 연기를 펼쳐 차세대 기대주라는 평가도 받았다. 상대역 김래원은 "허이재는 정말 예쁘고 순수하다. 정말 착한 성품의 소유자이기도 하고. 차기 작도 이미 결정돼 앞으로 바빠질 것 같다. 우리 남자 배우들끼리 농담으로 앞으로 허이재 얼굴 보기 힘들어질 것 같다는 소리도 한다"고 밝혔다. 허이재는 외모가 김태희와 많이 닮았다는 질문에 "너무 예쁜 선배님을 닮았다니 영광이다. 몸둘 바를 모르겠다. 하지만 저는 저 스스로를 닮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허이재, 김래원, 김해숙 등 주연 배우 외에도 김병옥, 김정태, 한정수, 지대한 등 쟁쟁한 조연진이 출연한 '해바라기'는 다음달 2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