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6일 한화케미칼에 대해 양호한 실적과 함께 사업 다각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4만6,000원(전일종가 3만7,35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4,857억원으로 전년대비 18.25% 증가했다. 또 매출액은 3조6,282억원으로 19.59% 늘었고, 순이익은 3,992억원으로 16.24% 증가했다.
박대용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은 4분기 지분법이익(522억원)이 전분기대비 크게 증가했으나, 대우조선해양 이행보증금(1,141억원) 손실처리 등 일회성 비용으로 세전이익 218억원, 순이익 212억원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의 석탄, 전력소비 규제에 따른 카바이드 PVC 가동률 저하로 PVC시황 견고할 것"이라며 "LDPE, EVA 역시 마진 강세 지속되어 2011년 영업이익 12%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한화솔라원 지분법이익 계상으로 순이익이 49% 증가할 것"이라며 "석유화학, 태양광 등 사업다각화도 가속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